민선4기 보령시장으로 민선2기 시장을 맡았던 신준희 시장을 보령시민들은 다시 선택했다. 이를 놓고 보령시민들은 새로운 모험보다는 안정적인 행정운영을 통해 경제적인 안정을 선택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보령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선택된 신준희 시장을 만나 시정운영방안과 주요시책 역점추진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인터뷰는 14일 오전 시장실에서 황의식 보령신문대표와 이뤄졌다. 이와 함께 5대 보령시의회 전반기의장으로 선출된 박영진 의장을 만나 대의기관으로서의 의회운영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 5대 보령시의회 의장 당선을 축하한다. 앞으로 보령시의회 운영방향은 ?

-먼저 제5대 보령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것이 개인적으로 큰 기쁨과 영광이지만 이제부터 시민을 위해 어떻게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치열한 경쟁을 물리치고 당선된 식견과 견문이 높은 동료의원들이 있기에 마음이 든든하다. 그동안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동료의원 한 명 한 명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의원모두가 시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공익우선의 정신으로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민의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시민이 의정활동에 자유로이 참여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을 만드는데 힘쓰겠다. 또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며 의원상호간 토론을 활발히 해 주민의 봉사자로서 역할을 다하면서 시민의 삶과 질을 높이는 복지증진을 최우선과제로 삼아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의장 선출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는 기초의원까지 정당 공천제도의 폐해라고 보는데 의장의 생각은?

-지방자치제는 말 그대로 우리고장의 모든 일에 대해 중앙정부의 지시나 통제가 아니라 내 지역살림을 주민스스로가 결정하고 실행에 옮기는 제도를 말한다. 민주주의 꽃으로 비유되는 지방자치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방정치와 중앙정치는 분리돼야 만 한다.

현행법상 광역단체장이나 기초단체장 지방의원까지 정당공천제로 묶여 있는 한 중앙정치권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관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번 의장단 선거과정에서도 소속정당별로 나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지방자치의 취지와 본뜻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지자체를 정당의 굴레에서 자유롭게 풀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초의회까지 정당제가 도입돼 앞으로 많은 대치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의장으로 서 이에 대한 대책은?

-5대 의회를 이끌 의원들은 모두가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이 많은 분들이다. 앞으로 정당을 초월해 의원 한분 한분의 의견을 겸허하게 수용해 화목한 분위기에서 의원상호간에 신뢰와 믿음으로 의정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끝으로 보령시민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앞으로 우리 보령시의회는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민을 위한 의회로 거듭나서 시민으로부터 인정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시민여러분께 의정에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