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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만세' 그날을 기억하며~
제100주년 주렴산 3.1만세운동 기념식 열려
2019년 04월 22일 (월) 12:48:44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국권 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항일 애국지사의 거룩한 희생과 위업을 기리기 위한 제100주년 주렴산 3.1만세운동 기념식이 17일 오전 주산면사무소 일원에서 개최됐다.

기념식은 김동일 시장과 기관-단체장, 유족, 지역주민 및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념식과 2부 시가행진 및 재현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행사는 헌화,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육군보병 제32사단 군악대 연주와 대천여중 옥갓티합창단이 함께한 3.1절 노래제창, 만세운동 상황극, 만세 삼창으로 진행됐고, 이후 행사 참가자들은 주산면 시가지를 행진하며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주렴산 만세운동은 주산 출신 이철원(李哲源)선생이 학생전위대로 독립운동을 하던 중 3.1독립만세운동 이후 왜경의 감시를 피해 고향인 주산에서 4월 17일 밤 애국지사들과 주렴산 국수봉에 올라 횃불을 밝히며 태극기를 산 정상에 꽂고 독립선언서에 혈서로 서명하고 징을 치며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다.

행사에 앞서 김동일 시장은 애국지사 윤길의 자녀 윤주수 가정을 방문해 격려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 조성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 주었다. 윤길 지사는 1914년 5월 대한교민 광선회 비밀단체를 조직하고, 만주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했으며, 1914년 8월 신한민보를 국내에 유입한 애국지사다.

김동일 시장은 "세계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미년의 독립만세 항거는 우리 민족의 자유와 평화를 향한 거룩한 울림이자 처절한 절규였으며, 우리 민족의 위대한 역사"라며, "100년 전 그 날의 함성을 잊지 말고, 민족정체성을 기반으로 위대한 보령의 새 역사를 이어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렴산 만세운동 기념식은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돼 2017년까지 매년 3월 16일 거행됐지만, 지난 2018년 1월 보령신문과 주산면 증산리에 거주하는 이원혁 씨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지난해부터 4월 17일로 변경해 거행되고 있다.

당시 보령신문과 이원혁씨는 독립 만세 운동 관련서적인 '국내 3.1운동 2-남부'와, '3.1 운동 연구사', 충남의 독립운동사(독립기념관 자료)와 함께 김양제·박태현·이장규의 공훈기록에 만세운동일이 4월 17일로 기록돼 있는것을 근거로 주렴산 만세운동이 3월 16일이 아닌 4월 16~17일 거행됐다고 주장했다.

또, 객관적인 근거를 토대로 한 국가보훈처의 답변을 제시했다. 국가보훈처 담당자는 "'주렴산만세운동'과 관련한 가장 신빙성 있는 독립운동관련 자료 및 관련 연구자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한 결과 만세운동 날짜는 4월 17일로 보는것이 타당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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