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은 여름 한 철 1,000만여명의 피서객이 다녀가는 서해안 최대의 피서지이다.
보령소방서에서는 1996년도부터 15년간 여름철 119해변구조대를 운영하여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에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3.7㎞에 달하는 광활한 해변과 서해안 특유의 조수간만의 차, 강한 조류, 그리고 근래 들어 발생하는 이안류로 매년 평균 3~4명씩 물놀이 익수 사망자가 꾸준히 발생하였다.

이에 보령소방서에서는 2011년을 ‘해수욕장 물놀이사고 안전원년’으로 선포하고 ‘119해변구조대’를 ‘여름소방서’로 격상하여, 이른 봄부터 2개월간의 혹독한 지옥훈련으로 정예 수상구조대원을 육성하고 일사분란한 예찰/통제/구조체계를 구축하여 대천해수욕장 개장이래 처음으로 익수사고 ‘○-제로’화를 달성하였다.

2011년 올 여름에는 한 층더 업그레이드된 대천해수욕장 안전지킴이 119구조대가 있어 피서객들은 안심하고 물놀이를 할 수 있었다.
2011년 여름소방서 119수상구조대의 발자취를 더듬어 봄으로써 앞으로도 발전적인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여름소방서 119수상구조대원은 여름철 대천해수욕장 등 방문피서객의 수상안전관리와 구조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사전준비 단계로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주자동차대학 실내수영장 및 대천해수욕장 등지에서 잠수훈련, 스킨훈련, 제트스키 구조 훈련 등 물놀이 사망사고 제로화 추진을 위해 현장위주의 집중훈련을 실시했으며,

6월 25일에는 대천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2011년 안전원년 선포식 및 여름소방서 개서를 하면서 21명의 정예멤버로 구성 된 119수상구조대원과 자원봉사단체인 119시민수상구조대원 84명, 보령 관내 의용소방대 240명으로 연합군을 결성하여 피서객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수난사고 인명구조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피서객들이 직접보고 느낄 수 있는 응급처치 상설 심폐소생술 체험 홍보 부스 와 물놀이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하여 안전의식 고취와 물놀이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지난 7월 21일에는 대천해수욕장에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유관기관 기관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물놀이 안전홍보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여름소방서 운영기간 동안 보령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을 포함한 시민수상구조대원 84명은 119수상구조대원들과 안전순찰 근무를 서면서 길안내, 현지치료, 구명조끼 무료대여, 물놀이 안전계도용 스티커 제작 부착, 해변쓰레기 수거 등? 물놀이 안전사고예방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6월 25일부터 8월 21일까지 58일간 대천해수욕장을 운영한 119수상(시민수상)구조대 및 보령 관내 의용소방대는 신속한 출동과 인명구조 활동을 하여 53명의 인명을 구조하는 등 수난안전사고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름소방서에 의하면 대원들은 수난 구조만 50건 출동하여 53명의 귀중한 목숨을 살린 것으로 집계됐다.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안전계도(36,787건), 물품보관(45건), 미아찾기(15건) 등 총 36,938건의 119소방서비스를 펼쳐 봉사소방의 이미지를 드높인것 으로 나타났다.

최기웅 여름소방서장, 배기만 구조대장을 비롯한 21명의 119수상구조대원과 84명의 시민수상구조대원 그리고 관내 의용소방대 240명은 대천해수욕장내 여름소방서 사무실에서, 제트스키, 4륜바이크, 고무보트, 스킨 및 스쿠버 장비 등 총 30종 80여점의 각종 수난구조장비를 보유한 가운데 대원 모두가 휴가도 반납한 채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 24시간씩 교대근무를 통하여 피서객 안전사고 예방활동과 인명구조 활동에 총력을 펼쳤다.

마지막으로 김근제 보령소방서장은 “예전과는 달리 안전구조실적 위주의 근무방식이 아닌 한박자 빠른 대처와 순찰근무가 아닌 위험요인지역의 24시간 고정배치 근무로써 사전 안전사고 요인을 차단 예방하는데 주력해서 안전사고‘ZERO'화를 달성할 수 있었으며, 119수상구조대원을 비롯해 시민수상구조대원 그리고 보령 의용소방대원 등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