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놀이전', '점프 뮤지컬', '안치환 콘서트',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올해 7월까지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인기리에 개최된 공연들이다.

보령시는 올해 1월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3월까지 모든 공연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돼 4월부터 기획공연을 시작해 7월까지 총 6회 공연을 실시했다.

4월 16일 '마당놀이전'을 시작으로 4월 점프 뮤지컬, 5월 안치환 콘서트, 6월 충남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음악회, 7월 착한 음악가와 함께하는 기부음악회, 백조의 호수가 공연됐다.

이등 공연은 총 6,538명이 관람해 85%의 관람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마당놀이전'과 '안치환콘서트', '백조의 호수' 등은 전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인기공연 유치에 따라 관람객 수와 공연수익도 크게 증가했다. 관람객 수는 올해 6,538명으로 지난해 같은 회수 공연 4,409명보다 2,129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월 16일 2회 공연을 실시한 윤문식·김성녀가 출연하는 30년 걸작 '마당놀이전'과 지난달 29일, 30일 양일간 공연된 클레식발레 3대 걸작 '백조의 호수'는 공연비용을 전액 (주)중부발전보령화력본부와 국비를 지원 받아 지방비 부담을 최소화 했다.

시는 앞으로도 국비를 지원받아 인기리에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그리스'를 오는 9월에 개최할 계획이며, 12월에는 대전예술의전당과 당진군·보령시가 공동으로 제작한 '인형의집 연극'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10월에는 시민경축음악회, 11월 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이루마와 싱어송라이터 루빈이 출연하는 '이루마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시는 보령문화예술회관이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공연 전문 직원(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운영위원)을 배치해 대형기획사 및 문화공연 단체를 방문해 '방방곡곡 사업', '복권기금 사업' 등 적극인 유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연령, 취향, 장르, 계절 등에 맞는 최고 인기공연을 대거 유치해 시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고 지역 공연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예회관이 시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문화예술회관은 대공연장(808석), 소공연장(167석), 전시실, 교양강좌실 등 문화시설을 갖추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