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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월대보름 민속행사 | ||||||||||||||||||
| ‘주민 안녕 소망기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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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지역에서는 정월 대보름인 15일을 전후해 외연도 풍어당제를 비롯 고목제, 산신제 등 주민들의 안녕과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전통민속문화를 계승하는 10여 가지의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됐다. 대표적인 정월대보름 행사로는 우선 오천면 외연도리에서 열리는 외연도 풍어당제. 조선중엽부터 전해져 약 4백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외연도 풍어당제’는 섬 주민모두가 참여해 한해동안의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로 14일과 15일 이틀동안 열렸다. 올해에도 산제, 당제, 용왕제로 구분 마을 뒤 당산 동백수림 내에 위치한 중국 제나라 전횡장군 사당에서 황소를 제물로 바치고 정성을 다해 제를 올렸으며 서해 용왕님께 풍어를 빌었다. 14일 오후 6시에는 대천 대동계(동계장 박원식)주관으로 대천 1·2동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산신제가 봉황산 산신각에서 올려졌으며 화산2통 괴동마을과 주포면 연지리 칡머리마을, 청라면 의평1리에서도 천년의 모진 풍파를 이겨내고 위용을 자랑하며 마을입구에 서 있는 천년 고목 아래에서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소원하는 제가 올려졌다. 이와 함께 보령의 명산인 성주산에서는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주민화합을 도모하는 성주산제가 각 마을별로 개최되었으며, 쥐불놀이, 농악놀이, 연날리기 등 민속행사도 열렸다. 이밖에도 주교면 신대4리에서는 우물제가 남포면 경순왕 경모전에서는 당제가 열렸다. △만세보령 풍어제 14일 대천항 물량장에서 열린 제2회 만세보령 풍어제에서는 풍어와 보령어민의 안전을 기원했다. 민간단체에서 주관하면서 정월 대보름 행사로 자리잡고 있는 이날 풍어제는 통발영어법인(대표이사 고하연)이 주관했다. △봉황산 산신제 14일 봉황산 산신각에서 열린 산신제에서는 ‘질병과 천재지변을 몰아내고 사농공상의 번영’을 기원했다. 이 산신제는 100여년전(1894년)부터 계속돼 온 것으로 대천대동계(계장 박원식)가 주관했다. △대천4동 풍물패 지신밟기 15일 대천4동 풍물패(단장 황선행)는 보령시청을 시작으로 시가지 일대를 돌면서 지신밟기를 벌였다. 지신을 밟으면 악귀가 물러가고 가족의 수명과 건강을 지켜주며 풍년이 깃든다고 한다. △신대4리 우물제 14일 신대4리 마을회관 우물에서 열린 우물제에서는 ‘마을주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했다. 생활양식이 변하면서 우물제가 거의 사라지고 있으나 신대4리(이장 한필성) 주민들은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우물제를 지내고 있다. △화산동 고목제 15일 화산동 괴목마을에서 열린 고목제에서는 ‘마을의 번영과 주민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화산동 고목제는 매년 정월 대보름에 천년의 수령을 가진 마을 괴목(槐木)에 모여 거행되고 있으며 괴동노인회(회장 박정순)가 주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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