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적으로 화재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월동기를 맞아 보령소방서 의용소방대(대장 오세용, 이하 보령의소대)가 1일부터 중앙시장등 4개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심야시간대 방화순찰실시로 화재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하는 등 시장화재예방대책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보령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중앙·중부·자유·상설시장등 4개 재래시장은 대부분 노후된 목조건물과 전기시설, 소방통로 내 노점상 불법점용 등으로 화재발생시 대형화재의 위험성이 상시 존재하고 있어 소방서에서는 타 시설보다 소방안전대책에 역점을 두고 있는 화재취약대상이다.
이에 따라 보령 의소대에서는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약 3개월간 대천역 앞 민속촌 식당 인근에 콘테이너 임시 사무실을 설치하고 오세용 대장을 비롯한 60여명의 대원들이 1일 4명씩 조를 편성해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야간 방화순찰로 시장화재 예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보령소방서(서장 임진철)에서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시장 점포별 책임 분담제를 운영해 점포주 안전의식 고취 등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유사시 시장지역 화재발생에 대비 신속한 출동을 위하여 주1회 이상 대형소방차를 이용하여 소방차 우선통행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소방서 관계자는 월동 기간 동안 각 시장 점포를 대상으로 이동식 난로 특별단속을 실시해 적발된 점포주에게 충청남도화재예방조례에 의거 2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며, 자칫 사소한 부주의로 화재 위험성이 높은 이동식난로는 아예 사용을 금지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순금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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