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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돌고기’ 서식지 복원한다

웅천천에, 1천 5백여마리 방류

2002년 10월 22일 (화)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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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돌고기 서식지 복원을 위한 방류 사업이 지난 12일 웅천천에서 개최됐다.

군산대학교 자연과학 대학 주관으로 열린 이날 방류행사에서는‘감돌고기 미성어’ 1천 5백여마리가 웅천천에 방류했다. '감돌고기’는 한국 고유종으로 잉어과의 모래무지아과에 속하며 맑은 물이 흐르는 자갈 바닥위에서 서식 한다.

산란기는 5∼6월로 수심이 30∼90cm, 유속이 완만한 곳의 물 밑이나 바위틈에 산란한다. 분포지역으로는 금강 중·상류(진안, 장수), 만경강(고산, 봉동), 웅천천 등이다.

특히 웅천천에서는 그동안 웅천읍 대천리, 주산면 화평리, 미산면 용수리, 미산면 도화담리, 외산면 만수리, 성주면 개화리 등에서 '감돌고기' 출현이 보고됐으나 최근 웅천천 하천 생태계의 변화로 본 종이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96년 환경부에서는 ‘감돌고기’를 보호하기 위해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자연환경보전법 제2조 제7호에 의하면 보호 야생 동·식물이라 함은 학술적 가치가 높은 야생 동·식물, 국제적으로 보호가치가 높은 야생 동·식물, 우리나라의 고유한 야생 동·식물 또는 개체수가 감소되고 있는 야생 동·식물을 말한다.
/이순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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