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 대천중·고 총동창회(회장 김주일)(이하 총동창회)는 19일 대천중 체육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중·고 총동창회 분리'를 결정했다.
이에따라 총동창회는 내년 6월까지 중·고 별도의 정관마련, 동창회장 추대, 동창회 발전 및 활성화 방안모색 등의 절차를 거쳐 회장단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9월경 별도의 동창회를 구성하게 된다.
그동안 재향동문을 중심으로 '중·고 동창회 분리'를 추진해 오던 총동창회는 지난해 이와 관련 '총동창회 발전위원회(위원장 김종진)'를 구성하고 각 기수별 의견을 청취하고 총동창회 분리절차 등을 논의해 왔다.
발전위에 따르면 총동창회 분리에 대한 각 기수별 의견을 종합한 결과 찬성 90.6%(재향 95.5%, 재경 85.7%) 반대 9.6%로 나타났고, 분리시기는 2002년 정기총회에서 분리하자는 의견이 7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총동창회의 기금은 5:5로 분할하기로 했다.
발전위는 이날 기수별 의견을 보고하고 총동창회 분리에 대한 절차 등을 총회에 건의함으로써 이같이 결정, 선포됐다.
하지만 김주일 총동창회장을 포함한 일부 동문들은 '발전위의 논의과정에 대해 서운함'을 표시하는 등 총동창회 분리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으며, 총동창회는 여건이 허락한다면 '이런 아쉬움을 위로할 수 있도록' 년 1회 중·고 공동의 행사를 추진키로 했다.
이에 앞서 재향동문들은 대천역 광장에서 귀향하는 150여명의 재경동문들을 뜨겁게 환영했으며, 또 20일에는 동문 및 초청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천중 운동장에서 제30회 총동창회 체육대회를 열고 축구, 배구, 족구경기와 노래자랑 등을 통해 선·후배 간의 우의를 다졌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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