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에서 실시한 전국 하수종말처리장 평가 결과 보령 하수종말처리장은 일 2만톤 이상 10만 톤 이하 63개 항목 가운데 63위, ‘아주미흡’ 평가를 받아 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생활하수과는 지난 달에 05년도 말 준공돼 가동 중인 6개월 이상 된 277개 하수종말처리 시설을 시설규모별 5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했다.

평가는 3개 분야로 주민친화, 친환경시설 등 지속가능한 하수도발전 4개 항목 25점, 처리효율 등 공공건강증진 및 안정적 서비스 제공 6개 항목 50점, 하수슬러지 감량 및 처분 등 3개 항목 25점에 대해 점수를 배정하고 1일 10만톤 이상 1그룹 등 시설 용량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했다.

평가결과 보령이 속해있는 2그룹에서는 충북 제천 하수종말처리장이 지속 가능한 하수도발전 23점, 공공건강증진 및 안정적서비스제공 44.4, 부생자원 20.0으로 최우수처리장(종합 85.8점)으로 선정됐다.

반면 2그룹 63개 처리장 가운데 보령 하수종말처리장은 지속가능한 하수도 발전 16.5, 공공건강증진 및 서비스제공 20.0, 부생자원 순환이용 4.5점 총 41.0점을 맞아 최하위인 63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평가는 하수도시설 운영 관리업무처리 통합지침에 의해 평가됐으며 ‘아주미흡’ 평가를 받은 53개소 하수종말처리시설은 지자체별로 부진 항목별 개선 대책을 마련 11월 30일까지 금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해야 된다.

이에 대해 수도 사업소 담당자는 “이번 평가결과는 2005년도 평가로 하수관거 정비가 안돼 있어 COD 유입수질 낮아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며 “2011년이 되면 하수관거정비가 완료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한편 보령 하수종말처리장은 2001년 8월 준공 총 23명이 근무를 하고 있으며 환경관리공사에서 위탁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