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이후 안전진단을 받은 충남도내 교량 가운데 68%이상이 재가설 판정 등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충남도가 국회 건설교통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1천656개 교량 중 지난해부터 44개 교량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68.1%인 30개 교량이 'D', 'E' 등급 판정을 받아 재가설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천안시 제1보성교(시도 11호)와 예산군 금치교(군도 11호) 등 2곳은 최하 등급인 'E'판정을 받았다.
또 11곳(25.0%)은 'C'등급 판정을 받아 부분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B'등급 판정을 받은 3곳(6.8%)의 교량도 일부 부분 보수가 필요해 예산 배정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도로별로는 농어촌도 교량 15곳, 지방도 교량이 10곳, 시·군도 8곳, 시가지도 4곳 기타 10곳 등이다. 지역별로는 천안 12곳을 비롯, 부여, 예산 각각 6곳, 공주 5곳, 보령 3곳 등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관계자는 '5년이 경과된 1종이상 교량과 육안 안전진단 결과 위험요인이 발견된 교량 등에 대해 정밀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재가설 판정을 받은 교량에 대해서는 예산을 확보, 보수 및 보강작업을 벌이는 한편 통과하중별로 통행제한 조치 등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협회=이기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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