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충남도민체전이 10일 서산종합경기장에서 개막돼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보령시가 시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적극적인 응원전을 펼쳤다.
시는 당초 목표인 3위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출전한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종목별 분담 부서별로 경기장을 찾아 위문을 실시하고 뜨거운 응원을 펼쳤다.
이와함께 목화예식장(대표 채장석), 보령화력본부(본부장 원승재), 주식회사 공영사(회장 김희수), 새마을운동보령시지회(지회장 정현영)에서 선수단을 위한 성금을 시에 전달하는 등 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각계의 정성이 답지하고 있다.
한편 보령시 이번 54회 도민체전에 선수 236명과 임원 71명 등 307명이 14개 종목에 모두 출전하여 종합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도청유치 홍보전으로 전락한 개막식
개막식은 별다른 가장 행렬 없이 간소하게 치른다는 합의를 깨고 일부 시·군에서 도청유치 홍보 현수막을 들고 입장해 관계자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200만 도민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모인 자리가 특정지역의 홍보판으로 전락해 '제사보다는 잿밥'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 이변을 만들어 낸 보령 선수들
순수 아마추어 선수로 구성된 남자 일반부 테니스팀이 다수의 선수 출신들이 포진한 천안시를 누르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 대천중 배구부가 해체되면서 후보로 남아 있던 선수들이 모인 대천중 배구팀이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 도교육청 관계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자 일반부 배구팀의 박애경 선수는 임신 8개월의 몸으로 출전해 주위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 경기장마다 넘쳐난 보령시 응원단
보령시 선수단의 경기가 벌어진 경기장마다 보령시 응원단이 넘쳐나 체육회 관계자들이 크게 고무됐다 대회 첫 날부터 이시우 시장, 이준우·오찬규 도의원, 천옥석 시외장과 시의원을 비롯해 시민들도 대거 서산의 경기장을 돌며 출전선수들을 격려했다. 타 시·군 선수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은 보령시선수 단은 멋진 역전 승부를 많이 선보였다.
▲ 각계의 지원 줄이어
지난 대회의 부진을 설욕하기 위해 보령시는 시의회의 협조하래 예산을 대폭 늘려 치원했으며, 각계의 성금이 줄이어 답지해 체육회 관계자들이 크게 고무됐다. 한편 각 가맹단체장들은 출전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선수들과 같이 훈련에 참가하는 등 체전 준비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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