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회원과 대학생들이 벌이고 있는 ‘농촌사랑 국토대장정’의 힘찬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한반도 땅끝마을인 해남을 출발한 농촌사랑 국토대장정 참가자들이 9일 보령에 도착해 2박3일간의 일정을 보내고 임진강을 향해 행보를 이어갔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은 농촌사랑 국토대장정은 농협과 전경련이 후원하고 농촌사랑회원으로 구성된 전국 31개 대학생 88명과 일반회원 2명 등 총 90명이 참가해 지난달 31일 출정식을 가졌다.

참가자 구성을 보면 대학생 인원이 88명으로 벼 한톨을 수확키 위해 농민의 손길이 88번 거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일반회원 2명은 이주립(43)·이태준(10) 부자로 일반인을 대표해 전체 일정을 함께 하며 농촌사랑운동을 일반시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국토대장정길의 주요 코스로는 전남 해남에서 장성→전주→보령→평택→서울→파주로 이어지는 총 498km의 거리로 지난 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17일간의 국토종단 일정이다.

한편 국토대장정길에 오른 이들 90명의 참가자는 9일 대천해수욕장에 도착해 숙영하고 10일 보령도심을 통해 청라로 이동 청라면 소재 한 마을회관에서 다시 숙영한 후 11일 예산을 향해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