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회 전국체육대회가 충남 종합 우승의 쾌거를 이루고 성료됐다.
10일을 시작으로 7일동안 충남 8개 시군과 경기도, 충청북도 등 지역 각 요소요소에서 지역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치뤄진 전국체전.
이 곳 보령시에서도 태권도, 요트, 복싱, 트라이애슬론 등 4종목이 치뤄졌으며 금13개, 은 14개, 동 14개 등 좋은 성적을 거둬 충남이 종합 우승을 거두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특히 경기가 치뤄진 7일간의 체전기간동안 경기장을 찾은 선수 및 임원, 관중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열과성을 다 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바로 경기장 안내와 급수봉사를 맡은 자원봉사자들이다.
이번 보령에서 치뤄진 전국체전 4개종목 경기에 안내와 급수봉사를 맡은 자원봉사자 인원은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해 총 11개 단체 119명등 총 131명.
흰색 상의, 검정바지, 흰운동화, 자원봉사자 조끼 등 어디서든 알아볼 수 있도록 눈에 띄는 복장을 한 자원봉사자들은 체전기간 동안 경기 시작 1시간 30분전 경기장에 도착해 안내와 급수봉사를 펼쳤으며 또한 손수 도시락을 지참하고 보리차를 찾는 선수와 관중들을 위해 직접 재배한 보리로 물을 끓여 공급하는 등 정성을 다했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보령시여성단체 협의회(회장 김명희) 및 동백회(회장 백용진)회원들은 각 경기장을 찾아 떡과 음료수 등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모습도 보였다.
이번에 소비된 물품은 생수 3천여병을 비롯해 커피, 녹차, 인삼차 등 자원봉사자들은 쉴 사이 없이 손을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참 많이들 오셨었어요. 1일 평균 4천 여개 이상의 일회용컵이 소비될 정도로요. 경기 시작전 각 경기장 마다 봉사자 3명씩이 지정 돼 있었는 데 손이 모자라니까 선수인원에 비례해 유동적으로 봉사자를 늘렸죠."대천체육관 자원봉사를 담당했던 보령시여협 김명희회장의 말이다.
우리지역을 찾은 손님들에게 친절과 미소로 대하고 각 경기장마다 안내소와 급수봉사소 운영을 완벽하게 해 내 편안하고 훈훈한 정을 듬뿍 느끼는 것은 물론 성공적인 전국체전이 되는데 큰 일익을 담당한 자원봉사자들.
이번 자원봉사자들의 봉사활동은 성숙한 선진 보령시민의 한 차원 높은 의식수준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순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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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2 목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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