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회 의원 의정비가 2천5백80만원으로 확정됐다.

보령시 의정비 심의위원회(위원장 황학성)는 14일 5차 심의위원회를 시청상황실에서 개최하고 시의원 의정비를 연 2천5백80만원으로 확정했다.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심의 확정된 의정비는 의정자료 수집비 및 연구비 90만원, 보조활동비 20만원으로 지방자치법 시행령별표 5에서 정해진 110만원과 지방자치법 시행령 별표7·별표 8에서 정한 여비는 2만원선으로 확정됐다.

심의위원들이 사실상 심의를 벌인 월정수당은 월 105만원으로 확정했으며, 또 위원들간의 이견 조율을 위해 결정 금액을 무기명으로 제시해 가장 높은 금액 2개와 가장 낮은 금액 2개를 제외한 6개의 제시된 금액을 평균으로 연 2천5백80만원으로 결정됐다.    

그동안 기초시의회의원은 의정활동비 월 110만원과 연 80일간의 회기수당 8백만원 등 총 연간 2,120만원을 지급해 왔다.

의원들의 의정활동비가 105만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연간 2,580만원으로 기존보다 460만원(21.7%)이 증가됐다.

확정된 의정활동비는 의원발의에 의해 조례를 제정해서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방자치법 개정취지를 반영하고 활기찬 의정활동을 지원하기위해 보다 높은 급여를 책정해야하나 보령시의 자립도, 지역주민의 소득수준, 물가인상율, 주민들의 여론을 감안해서 연봉을 확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활동비는 지방의원들에게 ‘의정활동비, 여비, 회기수당’을 대통령령이 정하는 범위 안에서 조례로 결정해 지급해 오던 것을 ‘회기수당은 폐지되고 월정수당이 신설되면서’ 의정비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범위안에서 조례로 정해 지급 하도록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