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제복이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과 안전성 높은 재질로 새로 태어났다.
이에 따라 보령소방서(서장 이종수)는 지난 93년부터 착용해 오던 소방공부원 제복을 벗고 지난 20일부터 새 제복을 착용, 근무를 시작했다.
이번에 개선된 소방제복, 소방표지장, 계급장 등은 소방의 고유 이미지와 상징성을 최대한 반영, 소방공무원에게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과 사기를 북돋아 주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첫인상을 친근감있게 보이도록 하여 봉사하는 소방의 이미지를 크게 부각시키는데 역점을 두었다.
기존 16종 25개 품목으로 세분화돼 있던 것을 11종 18품목으로 통합, 제복의 통일성을 강조했으며, 기존의 딱딱하고 권위적인 제복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진청색의 신사복형태로 변경했다. 근무복은 와이셔츠 형태의 상의로 바꾸어 넥타이를 매도록 해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주도록 했다.
또 업무별로 작업복·구조복·구급복으로 세분화 돼 있던 복장을 소방의 대표적인 색상이라 할 수 있는 주황색으로 통일시키고 왼쪽 어깨부근에 기능 구분표지장을 부착해 화재진압요원(코끼리), 구조대원(진돗개), 구급대원(비둘기)의 구분이 가능토록 했다.
소방서는 앞으로 늘고 있는 여성소방공무원에게 임부근무복을 제작, 지급할 예정이다.
이종수 서장은 "소방복제의 개선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재난예방의 중추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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