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사랑운동의 일환인 '보령사랑 상품권'이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보령사랑 상품권'은 지난 99년 7월경 '지역 유동자금의 타지역 유출을 억제하여 내고장 상품의 소비촉진을 하기하고, 보령사랑운동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발행된 것으로 그동안 제기됐던 문제들이 크게 개선되어 상품권 사용이 대폭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시청 담당자에 따르면, 그동안 상품권 유통체계가 복잡해 일부 업소에서 상품권 사용을 꺼려하던 문제는 농협중앙회와 위탁계약판매를 통해 즉시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고, 상품권 가맹점제도를 폐지하여 관내 전 업소에서 상품권을 취급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또한, 현재의 상품권 도안이 다소 조잡하고 우리 시의 특징을 담아내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충남발전연구원에 새로운 상품권 디자인을 의뢰하여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오는 12월경이면 새로운 상품권이 선보일 예정이다.
'보령사랑 상품권'은 99년도에 113,175천원(6개월), 00년에는 260,570천원, 01년 7월말 현재 235,870천원이 판매되어 해마다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지금까지는 공공기관 및 각급단체, 학교 등에서 포상 및 선물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보령사랑 상품권'이 모름지기 보령화폐(保寧貨幣)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관 주도의 사업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사업으로의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대관동의 김모씨(34세)는 "상품권을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많다"며, "업주들이 잘못 알고있는 경우도 있어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사랑 상품권'은 시청사에 위치한 시금고(농협)에서 구입할 수 있고, 각 업소에서는 관내 전 농협 점포에서 현금으로 즉시 교환할 수 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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