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도내 서.북부지역을 아우르는 '내포(內浦)문화권'을 개발하기 위한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용역'에 서천지역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22일 "지난 6월 용역발주한 특정지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용역에 서천을 포함시키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 관계자는 "서천은 서해안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내포문화권개발은 국가전략 사업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만큼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며 "그 결과는 10월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초 발주된 용역에는 보령·서산·아산·홍성·예산·당진·태안 등 7개 시·군(면적 3천195㎢, 인구85만3천명)만이 내포문화권 개발구역에 포함됐었으나 최근 서천군민들이 건의문을 제출하는 등 서천지역을 내포문화권에 포함시켜 달라는 요구가 비등했었다.
내포문화권은 백제 불교가 들어온 관문으로 수덕사 대웅전(국보 제49호)을 비롯한 불교 관련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고 대천해수욕장과 태안해안국립공원, 덕산온천, 안면도 등 천혜의 자연관광자원이 고루 분포돼 있으나 각종 개발정책에서 소외돼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이 부진했었다.
이에따라 도는 용역의 기본 방향을 4대 권역(중심권, 북부권, 내륙권, 해양권) 10개 중점 진흥지구로 정하고 개발로 정하고 연말에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건교부에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지정과 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해 도내 서·북부지역을 아우르는 '내포(內浦)문화권'을 도내 문화·관광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기 위해 종합개발 기초조사 연구(용역비 6천500만원)를 국토연구원에 맡겼으며 이 결과에 따라 지난 6월 충남발전연구원에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계획수립용역(용역비 2억원)'을 발주했다.
【협회=심규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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