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제도의 가장 큰 목적은 쉽게 말해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립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이며 수입 농산물의 원산지가 외국산인지 국내산인지 판정하고 확인하고 표시하는 제도로써 어느나라산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우리지역 특산품인 사현포도가 유명하다.

여름철 시내 곳곳에 사현 포도라고 써 붙여 팔지만 모두가 사현 포도는 아니다.

영동포도일수도 있고 칠레산 포도일수도 있다. 하지만 사현포도가 아닌 다른 포도를 사현포도라 판매한다면 원산지 표시 허위가 된다.

소비자가 정육점에서 국내산 삼겹살로 알고 사서 먹었는데 그 삼겹살이 외국산으로 가격과 품질면에서 차이가 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 짜증나고 속았다는 느낌에 불쾌할것이다.

이렇게 구매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의 피해를 방지하고 특정지역의 농산물이 시장에서 차별화 될 수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해를 돕기위해 원산지 표시 대상품목은 국산농산물은 곡류, 채소류, 과실류, 축산물등 148품목이며 수입농산물 전품목이고, 농산가공품 105개품목이다.

원산지 표시의무자는 표시대상 농산물을 판매할 목적으로 취급하는 도·소매업자 수집상 및 재포장해 판매하고 가공업자 및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자는 모두 원산지 표시를 해야한다.(노점상도 반드시 표시해야한다)

표시 방법으로는 통관상태 그대로 유통되는 경우 통관 상태의 원산지 표시 상태가 그대로 유지돼야 하며 통관후 재 포장해 유통되는 경우는 포장제품을 포장제에, 낱개 판매품은 스티거에, 용기 판매품은 용기 및 푯말에, 진열 판매품은 안내표지판에 생산국명을 표시해야한다.

국산농산물은 국산 또는 시·군명으로 표시하고 포장판매하는 경우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곳에 포장재 바탕색과 다른 단색으로 표시하고 포장재에 직접 인쇄를 원칙으로 하되 스티커 전자저울에 의한 라벨지 등으로도 표시할수 있으며 그물망 포장의 경우에는 꼬리표 내찰 등으로도 표시할 수 있다.

수입농산물(수입가공품 포함)은 통관 후 재포장해 거래하거나 산물거래 등으로 원산지를 다시 표시한 경우에는 국산농산물의 원산지 표시 방법에 따라 표시한다.

요즈음 마트나 재래시장에 가면 선식 또는 이유식 용으로 콩·참깨·현미 등을 즉석에서 갈아 판매하는 것을 봤으리라 생각된다. 이때 표시방법으로 여러 가지 원료에 대한 총칭을 제품명으로 사용하는 경우 배합비율이 높은 순으로 2가지의 원료에 대해서만 표시한다.

(예) 혼합선식 : 찹쌀20%, 현미15%, 보리14%, 콩8%등 이때는 쌀(국산60%, 중국산40%) 보리(국산)). 또 하나 예를들면 고추장 : 찹쌀45%, 콩15%, 고추10%, 찹쌀(국산일때 국산), 콩(미국산일때는 미국산) 고추(국산80%,중국산20%)등으로 표시한다. 동일 원료를 원산지가 다른 원료를 혼합해 사용한 경우에는 원산지별 혼합비율이 높은순으로 원산지 및 혼합비율을 표시하면 된다.

농산물 원산지표시 위반시의 처벌규정은 농산물품질관리법 제34조의 2(벌칙),제37조(양벌규정) 제38조,동법 시행령 제33조 동법 시행규칙 제47조(과태료) 농산물원산지표시요령(농림부고시 제2004-74호 : 2000.11.20) 에 의해 원산지 미표시 행위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원신지 허위표시 및 혼합위장판매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윈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원산지표시위반신고932-6060·1588-8112(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보령출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