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5일 벼 잎도열병이 이삭도열병으로 이어질 조짐이 있다며 이 병의 예방 및 방제에 모든 행정력을 모으도록 '벼 병해충 긴급방제 도지사 특별지시 제1호'를 시달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는 도열병에 약한 다수확 품종이 지난해 90%에서 95%나 보급됐고 지난달 중순 이후 잎도열병 확산에 적합한 섭씨 25도 안팎의 다습한 기상조건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
도내 16개 포자 채집기에서 채취한 도열병 포자 비산량도 4천129개로 전년 이맘때 1천188개 보다 3.5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계속되는 장마로 잎도열병이 전지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중만생종 출수가 시작되는 다음달 5일 이전까지 방제를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협회=심규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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