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매년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장마철을 맞이해 자주 오르내리는 게릴라성 집중호우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주로 장마기간에 나타나는 집중호우는  일반적으로 많은 비가 오는 것을 말한다.

홍수 및 침수, 산사태 등의 피해를 나타내는 정도의 많은 비를 가리키는 것인데 우리나라의 호우는 주로 여름철 장마 전선 상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태풍내습 시에도 역시 호우를 동반하게 된다.

호우는 또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할 때도 많은 비가 오는 경우가 있다.

장마는 초여름에 나타나는 우기현상으로 장마기에 내리는 강수량은 연 총강수량의 약 60%정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장마전선은 6월 하순경 우리나라에 나타나 북태평양고기압의 발달과 더불어 북상해서 7월 중순경에는  북위 36도 부근에, 하순경은  만주지방까지 이르면서 장마가 끝나게 된다.

장마기간은 보통 약 30일 정도로 그 기간 동안엔 구름이 증가하고 일조 시간은 감소하며 강수량이 많아져 악천후가 계속된다.

장마전선은 우리나라 여름철의 강수량을 좌우하는 요인이지만 그 출현 시기와 지속기간 종료 등이 북태평양고기압이나 대기 순환 등 여러 가지 기상 및 기후학적 인자에 의해 지배를 받게 된다.

따라서 어느 지방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릴지는 단순히 장마전선의 활동 상황만으로는 판단하기가 곤란하여 뜻밖의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집중호우는 약 한 두시간정도의 짧은 시간에 좁은 지역에서 한 시간에 30mm이상의 비가 내릴 때 또는 연강수양의 10%에 상당하는 비가 하루에 내리는 정도의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즉 시간과 공간적 집중성이 매우 강한 비를 의미하는 것으로 일명게릴라성 호우라고도 하는데 이 용어는 보도 관계자들에 의해서 유례된 것으로 거의 기상용어로 사용이 되고 있다.

특히 집중호우에는 천둥과 뇌전을 동반하게 되는데 뇌전은 구름높이가 10km에 이르는 두꺼운 층으로 윗부분과 아랫부분에 떨어져 있는 양전기와 음전기는 어느 한계를 넘으면 강한 불꽃전기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뇌전시 낙뢰에 대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아울러 장마철을 맞이하여 각종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여 기상재해를 최소화 하도록 각별한 협조를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