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원들이 대천천에 빠져 익사 직전인 남자 어린이를 구조한 사실이 지역 주민들에 의해 뒤늦게 전해지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보령소방서 119 구조대원인 유영국지방소방장과 허성구지방소방사.
이들은 지난 달 21일 오후 3시 35분경 여름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대천동 하천변에 놀러온 이모군(남, 9세, 동대동)이 실수로 장화가 빠져 하천으로 떠내려가자 이를 잡으려다 발을 헛디뎌 대천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 이에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은 입은 옷 그대로 50여 m를 헤엄쳐 들어가 익사 직전인 이모군을 무사히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 했다.
사고 당시 대천천은 보령지역에 내린 180여 mm 의 집중호우로 평소보다 빠른 유속과 2m 이상의 수심으로 어린이들이 놀기에는 매우 위험한 지역이었으며 유대원과 허대원의 빠른 구조로 병원에 이송, 치료를 받은 이군은 다시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다.
한편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살신성인의 정신을 보여준 유대원과 허대원은 지역민들의 칭찬에 평소 체력관리와 반복 수난구조훈련 덕분이라며 겸손해 하는 등 모든 일에 솔선 수범하는 모범적인 공무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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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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