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태양, 찌는 듯한 무더위.
태양이 숨어버린 밤 시간이 되면 한 숨 돌릴수 있을까 생각해 보지만 계속되는 열대야속에 힘든 날들은 이어지고 도시민들은 시원한 곳을 찾아 헤매이기 바쁘다.
이런 무더위속에 지난 26일, 한여름밤을 수놓을 작은 음악회와 무료진료 행사가 열려 짧은 시간이지만 도시민들의 숨통을 열어주고 여름철 자칫 헤치기 쉬운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아산재단 보령병원과 보령병원 기독신우회가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는 병원 입원환자 및 보호자, 아동복지시설 대천애육원생, 노인복지시설 보령원 노인 및 어린이등 4백여명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오후 3시 대천애육원생과 보령원 노인 및 어린이 대상 무료건강검진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병원앞 잔디밭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푸짐한 저녁식사로 이어졌다. 또한 해가 어스름 모습을 감춰버린 시간에는 입·퇴원환자·보호자·병원직원·자원봉사자들이 혼연일체된 무용·독창·중창발표, 고전과 현대 무용을 비롯한 클레식·가용·가야금 독주, 기타 어린이 동요 등 각종 장르의 음악을 접하는 작은 음악회로 계속됐다.
이와 함께 보령병원에서는 대천애육원과 보령원 어린이들을 위해 티셔츠를, 보령원노인들을 위해서는 여름내의를 선물했으며 행사 말미에는 각계에서 지원된 선풍기 등 선물을 경품권 추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행사를 준비한 병원관계자는 "작년에는 환자·보호자 위안의 밤 행사에 그쳐 다소 섭섭한 마음이었다"며 "이번에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해 마음이 더 뿌듯하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자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펼쳐진 이번 행사의 음악회준비는 보령병원 기독신우회가, 또한 무료진료에는 산부인과 소아과 신경과 방사선과 간호과 약제과 임상병리과 등 부서의 의사 및 간호사, 직원들이 적극 참여해 따뜻한 행사로 이끌었다.
우편번호 33436 충남 보령시 신설 3길 11, 1층(동대동, 모스트센터) | Tel: 041)936-0005 | Fax:041)935-1356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연중
Copyright ⓒ 2009 보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jong8610@hanmail.net
2024.4.24 수 10:06 
webmaster@charm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