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달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남지역본부 보령시지부장

올해로 창간 16돌을 맞은 <보령신문> 발간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남지역본부 보령시지부 조합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또한 16개 성상이라는 길다면 긴 세월 속에서도 중단 없이 현장의 생생한 삶을 촘촘히 엮어 온 <보령신문사>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21세기를 4년 지난 지금의 시대상은 <보령신문>이 태어났던 16년 전과는 너무나 달라졌습니다. 우선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 외환 위기로 인한 IMF 구제금융 사태는 재무구조를 포함한 기업의 구조조정과 글로벌 스탠다드가 중요시되는 기업경영이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오게 했습니다.
또한, 북핵문제, 세대·지역간, 보　혁간, 노·사간의 다양한 요구와 가치관의 혼재 등은 작금의 우리 정치사회 단면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치사회적 상황은 혼돈과 분열 갈등의 역기능적 현상으로 간주될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성숙된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순기능적 현상으로 이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보령사회의 구성원들에게 당면한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 타개해야 할 난제들에 둘러 쌓여있고, 피할 수 없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지방분권화 시대의 지방신문의 역할이 바로 그것입니다. <보령신문>이 이러한 엄청난 변혁의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역할과 사명을 다하는 보령지역을 대표하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합니다.

지역사회발전과 선진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역할을 증대시킬 비판과 제언들을 폭 넓게 수렴하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신문으로 사랑 받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보령신문> 만들기에 수고가 많은 발행인, 편집자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