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불법이장된 (예산군 신양면 하천리)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의 부모묘소와 관련 개장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과태료 1백만원을 부과했다.
관할 행정기관인 예산군 신양면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25일 자신을 김종필 씨의 장조카라고 밝힌 김아무개 씨가 과태료 100만원(개장신고불이행)을 납부하고 개인묘지설치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산군은 산림을 불법 훼손한 것과 관련해서는 "해당 산주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별다른 조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충남지역 21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7일 오후 3시 예산군청앞에서 철저한 조사와 즉각적인 처벌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 20여명의 회원들은 '명당찾기 발복기원 그만하고 장묘문화 개선하라' '대망론에 산자락이 신음한다 즉각 원상복귀' 등의 피켓을 들고 '법집행 차별없다 철저조사 즉각조치'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시위 후 예산군청 담당자를 면담하고 묘지를 불법이장한 행위자의 신원이 밝혀졌는데도 예산군청이 참고인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늑장을 부리고 있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적극적인 행정력 발휘를 촉구했다.
한편 JP의 장조카인 김아무개 씨는 지난 25일, 예산군 신양면 하천리 소재 해당 묘지가 포함된 임야 1만 5천여평을 본인 및 사촌 5명의 공동소유로 등기이전하고 훼손된 임야에 나무를 심는 등 때늦은 복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17 화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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