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회(의장 오배근)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의 회기로 제52회 제1차 정례회의를 열어 2000년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과 각종 조례안 등 8건의 안건 심의, 의결했다.
21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권오덕(주포), 김철형(청소), 황경복(성주)의원이 나와 시정에 관한 질문을 했으며, 신준희시장, 김동일 국장 등 공무원과 시민들이 방청해 진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처음 질의에 나선 권의원은 명시 이월사업의 최소화, 한해대책을 위한 대형관정 확충, 시내버스 승차권 판매소 확대 대책 등을 물었다.
답변에서 신준희시장은 공정상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담당공무원의 무사안일과 책임감 부족 등으로 발생하는 이월사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자체감사와 심사분석으로 민원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그 동안 117공의 농업용 대형관정을 개발, 완료했고, 대형관정 15개를 개발, 한해대책은 대형관정 위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소 김철형의원은 역세권 개발사업의 지연 사유, 터미널 완공 이전 고속버스 등 차량의 임시 수용 계획, 안면도 꽃박람회에 관련된 관광객 유치, 대천항 불법시설 정비, 역세권과 연결된 도로망 정비 계획 등을 질의했다.
답변에서 역세권 개발은 당초 계획했던 2003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고, 고속버스는 대해로 인근 부지를 물색, 임시 주차장을 개설하겠으며, 안면도 박람회와 연결된 쾌속선 출항으로 일일 관광객 5천명을 운송하고, 충남도와 협의, 박람회기간동안 많은 관광객이 보령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천항 불법건물 현황은 현재 포장마차 38동, 콘테이너 16동 등이 있으나 7월 10일까지 자진철거키로 했으며, 이뤄지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 등으로 강제철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하건설국장은 역세권 연결 도로에 대해 시청방면과 주교면계에 이르는 시가지 순환형 도로에 대해 철도 이설부지를 활용, 도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경복의원은 폐광진흥지구, 개촉지구 개발을 위한 기구 신설, 도유림 불하, 생활쓰레기 민간위탁후 경영부실에 대한 대안 등을 질의했다.
답변으로 정부의 구조조정 정책에 따라 부서의 신설은 어려우나 개촉,폐광지구 승인이 7월중 예상되고 있어, 국비 보조금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도유림 불하문제는 충남도에 요청했으나 결과가 없어 해당 주민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 금할 수 없으며, 불하가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동일 총무국장은 쓰레기 위탁사업에 차질을 빚은 것에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행보증금과 권역별로 분류되므로 파업 등에 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정질문에 앞서 주포 권의원은 의원으로 당선되어 보령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던 중 끝내 주위의 요청을 뿌리치지 못해 의장단 선거에서 물의를 빚었던 점을 사과하고 의정활동을 그만둘려는 마음도 있었으나 주위의 권고로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됐다며, 그 동안 어려웠던 심정을 완곡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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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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