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거주하는 송OO'라고 자신을 밝힌 한 네티즌이 보령시청과 보령경찰서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보령시에서 당한 일을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충격적인 제목으로 오른 글을 살펴보면, 송모씨가 지난 9일 보령시보건소 부근에서 신호위반으로 단속되는 과정에서 ▲진입과 동시에 황색신호로 바뀌어 신호위반이 아니다 ▲위반장소에서 단속하지 않고 다음신호까지 진행 후 단속하였다 ▲단속 경찰관이 '지역차별' 발언을 하였고, 단속 후에도 나란히 주행하면서 모욕을 주었다. 라며 담당자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 글은 오르자마자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관련 의견이 모두 23건(중복의견 포함)이 올라있고, 조회 수는 1,847여회에 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황색신호시 진입하는 것은 명백한 신호위반에 해당된다 ▲당시 차량 마이크가 고장나서 손짓으로 정차토록 하였으나, 계속 진행하여 다음 신호에서 단속하였다 ▲지역차별 발언은 오해에서 비록되었다. 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경찰관이 좀 더 친절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혹은, '신호위반에 대한 시비는 현장 목격자외에는 가릴 수 없는 것으로 경찰을 신뢰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파문은 '신호위반'에 대한 시비거리가 결국 '지역차별'로 까지 비쳐질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 준 것으로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게되는 문제이다. 사실 많은 운전자들이 주행 중 만나는 녹색신호가 언제 바뀔 것인지 예상하지 못해 가속(加速)하는 경우가 많고, 갑자기 황색신호로 바뀌는 과정에서 무리하게 진입을 하거나 급정거를 하게된다. 또한, 이에 따른 '신호위반'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현행 신호체계의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많다. 예를 들어, 주행신호인 녹색신호에 점멸을 추가하여 신호변경을 사전 예고함으로써 운전자의 판단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파문을 계기로 우리 지역의 중요한 자원인 '관광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지역 내 모든 부문이 좀 더 친절한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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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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