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기조와 다양화되는 금융시스템흐름에서 금, 선박, 부동산 등 실물에 투자하는 펀드가 부각되고있는 점은 이제 새로운 일이 아니다. 결국 일반금리로는 재산증식을 할래야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에 즈음하여 최근엔 경매부동산에 투자하는 일명 경매부동산펀드가 국내최초로 발매를 앞두고 있어 경매부동산에 대한 장점과 경매부동산펀드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고자 한다.

일상거래가 그렇듯이 경매부동산 역시 주의해야 할 사항도 많이 있지만 일반적인 장점측면에서 본다면 우선은 가격적인 측면일 것이다.

특성상 시세보다 저렴하게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절반이하까지도)

둘째, 토지거래에 대한 각종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이다.(예: 특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의 토지거래허가를 받지않아도 됨)

셋째, 법원이 경매부동산과 관련된 각종 저당권, 가압류 등을 원칙적으로 말소해 주기 때문에 권리관계가 깨끗해진다.

아울러 법원이라는 국가기관을 통한 거래이다 보니 거래사고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 등이 있다.

그럼 경매부동산펀드란 무엇인가? 세부적인 운용방법은 차치하고 요약하자면 펀드가입자로부터 모아진 자금을 이용 싼 가격에 경매부동산을 취득한 후 임대(관리)수익 및 매각차익을 펀드가입자에게 투자금에 비례하여 돌려주는 펀드이다.

사실 경매부동산의 유리한 점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지만 실무능력, 정보력, 자금력 측면 등의 어려움으로 그 방면에 경험이 많은 일부계층 외에는 일반인이 손쉽게 다가서기는 어려운 부분이었는데 이를 분야별 관련전문가들에게 대신 위탁하는 것으로 여기면 이해가 좀더 쉬울 듯 하다.

특성상 경매부동산의 취득가격을 고려하면 연 10%대의 수익률도 기대해 봄직한데 활용 시 가입기간이 짧지 않은 4년이라는 점은 고려해야 할 점이다.

금전적으로 이득을 얻는 이치는 안 좋고 쌀 때 구입해 좋고 비쌀 때 처분해야 한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이 펀드도 마찬가지다. 현재 부동산시장이 침체기라 여긴다면 나아가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중장기적으로 부동산시장이 현재보다는 나아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면 이 펀드에 대한 활용가치를 검토해 보는 것도 유익하리라 본다.

새로운 분야의 제1호 펀드가 출시될 때는 수익창출이 유리한 시점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수익률이 양호했던 점도 상기해 볼 필요가 있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