乙酉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시민 문화예술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과 만복이 늘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한해를 뒤돌아보면 정치권은 개혁입법을 둘러싸고 끊임없는 마찰을 빚었고 경제는 불황의 여파로 빈부간의 갈등을 심화시켰으며, 사회는 집단이기주의와 이념문제로 분열이 심각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환경적 어려움 속에서도 지방분권화시대에 맞는 전통문화의 계승과 수준 높은 예술문화의 향유권 신장을 위하여 노력은 하였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한해였습니다.
다시 맞는 새해 우리 예술인은 개성있는 창작활동을 통하여 지역 문화예술의 진흥에 앞장서야 할 것이며, 예술인 상호간 친목을 다지고 주5일 근무제에 따른 문화수요 대처 및 출향작가와 교류 폭을 넓혀 각 단체의 위상이 정립되어야 합니다.
특히 문화제는 일회성 소비성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에 맞고 향맥을 잇는 순수예술제로 승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요구됩니다.
또한 토정·복혜숙·윤부길선생 등 지역출신 유명인을 문화와 연계 현양하는 사업이 구체화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시민과 예술인 여러분의 더욱 복된 내일을 향해 크게 전진하는 을유년 되시기를 소망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5.1.14 화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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