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업계와 수년간 마찰을 빚어오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유통업체 셔틀버스가 이르면 오는 7월1일부터 운행이 전면 금지된다.
전국시내버스와 택시업계의 강력한 반발에 의해 국회로까지 번져간 이 사안이 결국 '운행금지'쪽으로 법제화됐기 때문이다. 다만, 해당 시,군에서는 셔틀버스가 없어지면서 주민들이 겪게될 불편을 고려, 기존의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하는데 힘쓰도록 단서를 붙였다.
시관계자는 "이와 관련된 권한을 정부로부터 자치단체가 위임받아 현재 그 시행시기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라고 밝히고 "관내 셔틀버스 운행여부에 대해 곧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운행여부에 대한 결정권을 자치단체장에게 위임했다고는 하지만 그 동안 버스업계와 마찰을 빚으며 논란의 대상이 돼왔던 부분을 감안할 때 시의 운행금지 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특히 셔틀버스가 종적을 감출 경우 시내버스업계의 재정도 다소 확충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고객임을 자처하며 이를 이용했던 얌체소비자들도 설자리를 잃게될 전망이어서 건전한 교통문화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관내에는 D마트를 비롯 총 6대의 셔틀버스가 운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대천여객과 택시업계로부터 수익금 감소를 들어 강력한 반발을 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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