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관측이래 최악이라 할 1백년 빈도의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농민과 군인, 공무원 등이 합심해 관정을 파는 등 물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극심한 가뭄에 말라버린 물길을 찾기란 어려운 실정이다.
모 일간지의 보도에 의하면 환경과 보상문제 등으로 댐건설을 반대한 지역의 경우 제한급수는 물론 농작물이 말라죽는 등 극심한 물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반면 다목적댐과 용수댐 주변의 지역은 별다른 피해가 없다고 한다.
보령댐이 위치한 보령지역의 경우에도 극심한 가뭄피해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상시만 수위가 74m, 총 저수량이 1억 1천 6백만톤인 보령댐은 현재 이에 크게 모자란 수위 64.65m 에 42.5%(52.590톤)의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물의 댐유입량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도 초당 3.62톤을 농업용수로 방류해 모내기를 돕고 있다. 친환경적으로 건설된 보령댐이 1백년 빈도의 가뭄속에서도 보령 및 충남 서북부 지역의 가뭄해갈에 도움을 주고 원활한 식수를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에서는 점차 심각해지는 물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전국에 12곳의 중소형 댐을 건설하기로 하였다. 2011년 18억 3천만톤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노후화 된 수도관을 교체해 누수율을 줄이고 물절약에 대한 국민의식을 제고해도 18억 3천만톤이나 되는 부족량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댐을 건설함에 있어 환경단체와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조사와연구를 통해 최대한의 친환경적인 댐이 건설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댐은 2백년 빈도의 가뭄과 홍수에 대비하는 시설이며 건설기간 또한 수년의 장시간이 걸리는 만큼 지금의 가뭄극복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농민의 절박한 심정을 이해해 물절약을 생활화하는 길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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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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