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에는 중국에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실물로 본 거대한 역사유적지도 물론 기억에 남지만 실제 마음속에 느껴진 것은 비록 일부 모습이었지만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모습이었다.

한때는 죽(竹)의 장막으로 표현되었던 폐쇄적인 사회가 개방화정책으로 한걸음씩 삶의 모습이 바뀌어가고 있음을 보며 시대의 흐름에 따른 변화라는 말 자체가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는가 다시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지난 역사를 얘기할 때 흔히 “만약 그때 이렇게 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표현을 많이 인용한다. 그때 권력다툼에서 다른쪽이 세력을 잡았다면 그후에 역사가 어떻게 되었을까? 등….

유사이래 인류는 계속 변화를 거쳐왔고 앞으로도 어떠한 큰 물결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것인데 돌이켜 볼 때 역사속에서 영원한 상태의 유지는 없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한때 그렇게도 대단했던 로마·몽고·영국·포루투칼·스페인 등 영원한 강자로 군림할 것 같았던 국가도 현재까지 그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는 없었고 현재 강국인 국가가 계속 그러라는 법도 없다. 새로운 변화의 물결에 편승하지 못하는 경우는 당장은 아니어도 결국 최고의 자리에 서 물러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면에서 재테크 흐름을 안짚고 넘어갈 수가 없다.

예전엔 돈 있으면 부동산을 사든지 확정금리에 예금해 놓으면 특별히 지혜를 모을 필요성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또한 앞으로는 어떨 것인가? 물론 금리가 오르는 시기는 올 것이다.

다만 그것은 변동의 개념이지 변화라는 것은 거스르기 어려운 장기적인 흐름의 개념이라는 점에서 현재의 일반적인 재테크 방식에 변화를 주지 않는 상태라면 향후의 자산운용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적어도 돈은 못 불린다는 것이다.

오늘날 중국변화의 가운데 있었던 덩샤오핑(등소평)을 실용주의자라 하면서 함축된 표현으로 이런말을 인용한다. ‘흰쥐이던 검은쥐이던 쥐만 잘 잡으면 된다.’ 의미야 받아들이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재테크 측면에서 보면 한번쯤은 곰곰히 되세겨볼 표현이라 생각한다.

아울러 실천적인 면에서 적립식펀드에 대한 관심도 다시한번 언급하고자 한다. 현 시점에서 고양이에 해당되는 수단이 이 방법이라 감히 판단하기 때문이다. 활용하든 안하든 이상품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기라도 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