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초등학교(교장 박화옥)는 12월 3일 전교생이 특별한 겨울맞이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를 배우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텃밭 명예 교사와 함께 깍두기 담그기 김장 체험을 진행하며 우리 전통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고 배웠다.

  이번 체험에서 사용된 무는 학생들이 직접 학교 텃밭에서 재배한 것으로 자연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교육적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서로 협력하며 깍두기를 담갔고, 이날 담근 김치의 일부는 지역 마을회관에 기부되어 따뜻한 마음을 지역사회와 나눴다.

  박화옥 교장은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김치를 담그며 전통 문화의 의미를 배우고,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1학년 이○○ 학생은 “내 손으로 깍두기를 만드는 게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어르신들께 드린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고 기뻤다”고 말했다.

  청보초등학교의 이번 김장 체험은 전통과 자연을 배우는 교육의 장을 넘어,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며 나눔의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