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초등학교(교장 권미현)에서는 학생참여예산제의 제안 중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로 선정된 '사랑환경나눔바자회'가 11월 26일 오후 12시 30분부터 14시 40분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학생참여예산제는 학생들이 직접 학교 예산 사용을 제안하고 참여하는 학생자치 활동이다. 

  학생들은 다모임 시간을 활용해 사랑환경나눔바자회 기획을 논의하고, 학생회를 중심으로 학교 곳곳을 돌며 행사 홍보에 나섰다. 교내 모든 학생과 교직원들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부하며 나눔장터를 준비했다.

  바자회는 학생들이 직접 가격을 책정하고 상점 이름을 정하는 등 자율적인 참여로 운영되었다. 행사장에는 문구점, 잡화점, 환경 업사이클링, 페이스페인팅, 분식, 성주은행 등 6개의 다양한 상점이 열려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분식부스에서는 학부모 5명이 직접 참여해 떡볶이, 와플, 닭꼬치, 음료수를 준비하며 학생들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번 바자회는 환경 보호의 의미를 담아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학생들이 개인 텀블러와 용기, 포크를 준비해 실천적인 환경사랑을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했다.

  성주초등학교 학생회장 이00학생은 “이번 바자회를 통해 우리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이 다른 친구들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바자회를 계획하고 운영해보니 재미있었으며 수익금을 기부할 수 있어 보람찼습니다”고 했다.
 
  성주초 교장 권미현은 “학생들의 창의와 참여가 빛난 이번 사랑환경나눔바자회는 나눔과 환경 보호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는 기회가 되었으며, 성주초등학교만의 특별한 문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