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충남도당은 2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압도적 퇴진여론으로 윤석열 퇴진의 마침표를 찍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총선에서 전국적 심판을 받았음에도 윤석열 정부는 바뀌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노조법 2·3조 개정안, 채상병 특검법 등에 대해 21번째 거부권행사로 화답했다"고 이같은 주장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고쳐 쓸 수 없다. 남은 것은 탄핵뿐이다’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이어졌기에 진보당은 지난 8월 '윤석열 탄핵'을 당론으로 확정하고, 국회와 광장에서 윤석열 퇴진의 목소리를 모아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민주주의 파괴와 헌법 유린은 더욱더 심각해지고 있다. 전쟁 위기 고조와 민생 파탄으로 국민들의 고통과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특히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불기소 처분’은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부를 멈춰 세우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겠구나’라는 절망감마저 들게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에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부를 권좌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더 크게, 더 높게 국민들의 목소리를 모아야 겠다"라며 "이를 위해 진보당은 각계각층과 함께 범국민적인 윤석열 불신임 운동으로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추진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천명했다.

이를위해 "'진보당 윤석열 퇴진 대행진단'을 결성하고 오늘부터 활동을 시작해 전국을 순회하며 국민들의 퇴진 염원을 광장으로 모아나갈 것"이라며 "진보당 충남도당은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각 시군위원장을 중심으로 윤석열퇴진 국민투표소를 열고, 충남 16개 시군민의 윤석열퇴진 열망을 모아 충남도민들과 함께 퇴진광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충남도민들을 향해 "가장 먼저 ‘윤석열 탄핵’을 당론으로 정한 진보당이, 압도적 퇴진여론을 만들어 윤석열 퇴진의 마침표를 찍겠다"며 "정권 퇴진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사회대전환의 길도 함께 밝히도록 하겠다.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