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이상권)는 가을철 캠핑 시즌을 맞아 캠핑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캠핑장 화재는 총 173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전기적 요인이 4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씨 관리 소홀과 기계적 요인이 주요 화재 원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캠핑장에서 주의해야 할 '소리 없는 암살자' 일산화탄소의 위험성도 간과할 수 없다. 일산화탄소는 산소가 부족할 때 연료가 불완전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무색, 무취의 가스로, 밀폐된 공간에서 중독될 경우 두통, 어지러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심각할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주요 안전수칙으로는 ▲난로 주변에 화재 위험 물품 두지 않기 ▲텐트 내 화기용품 사용 자제 ▲전기용량 초과하지 않기 ▲난방기기 사용 시 환기구 확보·일산화탄소 경보기 준비 ▲소화기 구비 등이 있다.

 이상권 보령소방서장은 “안전한 캠핑은 사소한 주의에서 시작된다”며, “특히 전기 사용과 난방기기 관리, 그리고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를 통해 안전한 캠핑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