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22일 원산도해수욕장 종합관리사무소 앞 특설무대에서 서해바다 환상의 섬 제6회 원산도 전국해변가요제를 개최했다.

원산도관광발전협의회(회장 김일곤)가 주관한 가요제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섬 주민들과 원산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음반 출시 경력이 없는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대국민 노래자랑이다.

가요제는 지난 2017년 처음 시작된 이래 매년 150여 명이 예심에 참가하고 있으며, 참가자 수가 점점 늘고 있다.

본선 무대는 예심을 통과한 16팀이 참여한 가운데 CMB방송 남진아 MC의 사회로 진행됐다. 또한 향토가수 강보령, 트로트 신동 김태웅 등 인기 가수의 초대 공연도 함께 펼쳐졌다.

심사 결과에 따라 ▲대상(300만 원) ▲금상(200만 원) ▲은상(100만 원) ▲동상(50만 원) ▲장려상(30만 원) ▲인기상(2명, 10만 원)이 수여됐으며,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대한가수협회 가수인증서도 발급됐다.

또한 관객들을 위한 행운권 추첨 행사를 통해 대형TV(75인치), 김치냉장고, 선풍기, 침대 매트리스 등의 경품이 전달됐다.

김일곤 원산도관광발전협의회장은 “제6회 원산도 한여름밤의 별빛가요제는 농어촌 지역의 예술 문화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대폭 늘리는 중요한 축제”라며 “이번 가요제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원산도를 찾아오고 앞으로 펼쳐질 제5회 섬의날 행사도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길 염원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