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보령학생수영장 건립 사업'이 교육부에서 공모한 '2024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사업' 에 선정됐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2024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사업’ 심사 결과, 선정된 '(가칭)보령학생수영장 건립 사업' 등 22개 사업을 1일 발표했다. 

전국 22개 사업중 충남에서는 보령의 (가칭)보령학생수영장 건립 사업, 서천군의 '(가칭)서천도서관 상상이룸터(청소년) 건립', 공주시의 '(가칭)유구도서관 세대어울림터(청소년+주민) 이전 신설 사업' 등 3곳이 포함됐다.
 
'(가칭)보령학생수영장'은 오는 2029년 개관을 목표로 한내여자중학교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해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5,959㎡ 규모 공인3급 수영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수영장은 경영풀, 어린이풀, 온수풀, 관람석, 사우나실, 선수대기실 등으로 구성되며, 이밖에도 풋살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 주차장이 조성된다.

개관후 운영경비는 보령교육지원청과 보령시가 50% : 50%로 부담하게 된다.

특히, 수영장이 건립되면 공인 3급 수영장이기 때문에 수영 관련 대회 유치가 가능하고, 타시군 수영선수들의 전지훈련 장소로 이용하거나 학생들의 생존수영 등 다양한 안전체험 교육이 가능해 지자체와 교육지원청 모두가 혜택을 받을것으로 기대된다.

보령교육지원청은 보령시와 함께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학교복합시설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과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업방안을 정교화하고 있다.

또한,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동력으로 향후 개최될 교육부·행정안전부 주관 공동투자심사를 내실 있게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학교복합시설은 교육·돌봄 및 지역주민의 평생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학교의 유휴부지 등에 설치한 수영장, 도서관, 체육관 등 문화·체육·복지시설이다.

교육부는 최종 선정된 대상 사업에 총 사업비 약 3,700억 원 중 약 1,500억 원(약 40%)을 2025년 일괄 지원하고, 이번에 선정된 학교복합시설은 설계 및 공사 등을 거쳐 여건에 따라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완공·운영될 계획이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교육발전특구 및 부처 간 협력사업인 지역활력타운사업(국토부)과도 연계해 추진되고 있다. 이런 부처 간 정책 사업 연계는 시너지를 발휘해 지역 발전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정현 교육장은 “이번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사회 인프라 발전에 우리 교육지원청이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학교복합시설, 최고의 복합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