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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칼럼] 인간은 간사한 동물이다
2024년 01월 23일 (화) 12:38:26 박종철 논설주간 webmaster@charmnews.co.kr
   
 

인간만큼 간사한 동물은 없다. 그래서 인간이 무섭다. 무엇이든 필요하면 손에 움켜쥐고 그렇지 않으면 가차 없이 내 던지는 게 인간이다. 그리고 새로운 것에 집착한다. 

‘왜 그랬을까’하는 ‘뉘우침’ 역시 또 다른 목적의식을 향한 변명일 뿐 어제를 돌아본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후진인생이다. 오로지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이 출세의 길이고 그것만이 삶의 목표다. 이 같은 행태는 개인이건 집단이건 크게 다르지 않다.

이른바 ‘빅텐트’를 꿈꾸고 있는 이준석은 윤석열과 여당으로 부터 용도폐기를 겪으면서도 콜을 기대했다. 당 복귀를 위한 명분을 찾았지만 당은 그를 외면했다. 이미 알려진 대로 이준석은 박근혜 키즈에 이름을 올리면서 유명인이 됐다. 

지난 2011년 12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 위원장, 바른정당 서울특별시당 노원병 당협위원장,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을 역임하고 국민의힘 당 대표에 선출됐다.

이후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다. 이 기간 보수들은 이준석에게 열광했다. 매스컴도 그에게 포커스를 맞췄다.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을 지낼 때에도 보수들은 그의 입과 행동에 주목했다. 그러나 국민의힘과 이준석은 ‘원-바디’를 이루지 못하고 결별했다.

이준석에게 그동안 열광했던 보수 논객들과 국민의힘 또한 등을 돌렸으며 이제는 그를 도마에 올리고 적으로 규정했다. 대선과정에서 이준석을 끌어안고 “우리는 깐부”라고 노래했던 윤 대통령 역시 당선과 함께 이준석을 버렸다. 인간만큼 추하고 인간만큼 간사한 동물이 없기 때문이다.

이낙연은 민주당과 호남의 최대 수혜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호남을 기반으로 5선 국회의원에 이름을 올렸고, 전남지사를 거쳐 문재인 정부 때 국무총리를 지냈다. 그야말로 대통령만 빼고 고위직을 모두 거친 셈이다. 그래도 성이 차질 않는지 신당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민주당 의원 44%가 전과자”라고 외치며 민주당에 돌을 던지기 시작했다. 노욕이 부른 이중 잣대와 간사함 탓이다.

이상민은 지난 2003년 열린우리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후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무소속, 더불어민주당과 다시 무소속을 거쳐 국민의힘 품에 안긴 정치철새다. 노무현 정권 때는 이른바 ‘비노’였고, 문재인 정권 때는 ‘비문’으로 당내에서 갈등을 빚은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는 ‘비명’으로 분류되면서 조직과 한 몸이 되지 못했다. 자고나면 ‘정의와 상식’를 외쳤지만 그에게 ‘정의’는 당적을 옮기는 하나의 구실에 불과했다. 살아남기 위한 그의 몸부림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며, 인간이 얼마나 간사한 동물인지 정치권을 통해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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