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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생활인구', 등록인구의 4.3배
인구감소지역임에도 관광형 체류인구 많아
전 연령대별로 고루 분포…평균 2.5일 체류
정부, 생활인구가 많은 지자체에 지원 검토
2024년 01월 09일 (화) 11:34:04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보령시의 '생활인구’(지난해 4~6월 기준)를 조사한 결과, 42만8200명으로 등록인구 9만9600명 대비 4.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은 지역에 체류하는 사람까지 인구로 보는 새로운 인구 개념인 '생활인구'의 최초 산정 결과를 2일 공표했다.

산정 결과에 따르면 보령시의 주민등록인구와 등록 외국인을 합한 ‘등록인구’는 약 9만9600명으로 정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89곳 중에 하나며, '생활인구’는 42만8200명으로 나타났다.

   
 

2023년 6월 기준 보령 체류인구의 평균 체류일수는 2.5일 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이 23.2%, 50대 21.5%, 40대 20.7%, 30대 15%, 30세미만 19.6%로 전 연령대가 고루 체류했다.

성별 체류인구 비중은 남성이 59.4%로 여성 40.6%에 비해 높았으며, 주중(52.6%)이 주말(47.4%)보다 체류인구가 높았다. 아울러 숙박형 체류의 비율이 46.9%로 7개 지역중 가장 높았다.

이번 결과는 공모를 통해 보령시를 포함해 충북 단양군, 강원 철원군, 전남 영암군, 경북 영천시, 전북 고창군, 경남 거창군 등 7개 인구감소지역을 선정해 2023년 4월부터 6월까지 생활인구를 산정한 것이다. 

   
 

생활인구는 교통·통신의 발달로 이동성과 활동성이 증가하는 생활유형을 반영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로 기존 주민등록인구·등록외국인(등록인구)뿐 아니라,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사람(체류인구)으로 구성된다.

7개 지역은 체류목적을 중심으로 ▶관광유형(충북 단양군, 충남 보령시) ▶군인유형(강원 철원군) ▶통근유형(전남 영암군, 경북 영천시) ▶외국인유형(전북 고창군) ▶통학유형(경남 거창군) 5개의 유형으로 구분됐다.

관광유형은 지역은 관광 인프라 등이 잘 갖춰진 것이 특징이며, 군인유형은 군부대를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된 지역이다. 통근유형은 산업
단지가 조성된 지역이며, 외국인유형은 일손 수요 충족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많은 지역이다. 통학유형은 교육환경이 우수한 지역이다. 산정 결과 7개 지역 모두 등록인구보다 체류인구의 수가 많았다.

   
 

행정안전부는 생활인구 분석 결과를 각 부처와 지자체에 제공해 각종 인구감소 대응사업·시책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토록 지원하고, 하반기부터는 신용카드사의 소비데이터를 추가 연계해, 소비업종 및 금액 등을 통해 생활인구 특성을 세분화해 정책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생활인구가 많거나 늘고 있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행정 및 재정 지원을 확대할 것이며, 지방소멸대응기금 등과 같은 다양한 국가재정 기준을 마련해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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