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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칼럼] 한동훈의 발악
2024년 01월 02일 (화) 12:06:20 박종철 논설주간 webmaster@charmnews.co.kr
   
 

‘견리망의(見利忘義)’는 지난해 12월 10일 교수신문에 실린 2023 올해의 사자성어다.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라는 의미이다. 전국 대학교수 13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견리망의’가 30.1%를 얻었다.

‘견리망의’를 추천한 김병기 전북대 교수는 “우리나라 정치인은 바르게 이끌기보다 자신이 속한 편의 이익을 더 생각하는 것 같다”며 “국가 백년지대계를 생각하는 의로움보다 목전에 있는 이익에 관심이 많다”고 지적했다.

2위는 25.5%를 얻은 '적반하장'이다.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이다. 적반하장을 추천한 이승환 고려대 명예교수(동양철학)는 “국제외교 무대에서 비속어와 막말을 해놓고 기자 탓과 언론 탓(을 하고), 무능한 국정운영의 책임은 전 정부 탓(을 하고), 언론자유는 탄압하면서 자유를 외쳐대는 기만을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위나 2위 모두 정치가 정치답지 못하고, 지도자가 지도자답지 못했다는 의미다.

실제로 야권의 무분별한 국무위원 탄핵과 이재명의 사법리스크, 서울 강서 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따른 여당의 몸부림 등, 국민과 약속했던 생활정치는 보여주지 못한 게 사실이며, 서로간의 이익과 진영논리로 싸움질만 일삼았다. 그리고 정치권은 2024년 새해를 앞두고 또 다시 권력다툼을 예고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26일 취임사를 통해 “중대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받는 걸 막는 게 지상 목표인 다수당이 더욱 폭주하면서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강성 지지층인 소위 ‘개딸’들을 겨냥해서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과 개딸 전체주의와 결탁해 자기가 살기 위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한동훈의 취임사를 살펴보면 대부분 도전적이다. 국민을 위한다거나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비전은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정권 유지를 위해 전투력을 과시하겠다는 의지가 전부다. 따라서 나라가 이 모양 이 꼴로 변한 것도 모두 이재명 탓이고 민주당 탓이라는 윤 대통령과 맥을 같이한다. 그래서 한동훈에게 이른바 ‘소통령’이란 수식어가 붙었으며 김건희 특검과 맞물린 한동훈의 발악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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