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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익는 마을의 책 이야기]
김윤우 지음 『THE SMART 탕후루 MAKERS!』
책 익는 마을 원 진호
2023년 12월 19일 (화) 11:50:08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 꼬마작가
 김윤우는 7살이다. 놀라지 마시라. 이 번이 두 번째 작품이다. 엄마 생일 선물을 직접 사 주고 싶어 이 책을 냈다고 한다. 10일 간의 창작의 고통을 겪었다. 어찌 보면 10일 간의 노력이 이미 엄마의 생일 선물이 아니지 않았나 싶다. 존재는 실제에도 있고 상상 속에도 있다. 실제보다 상상의 존재가 더 실제 같은 하이퍼리얼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러니 상상 속의 세계가 그저 한낱 물거품 같은 이야기라고 우습게 여기면 안된다. 그 세계가 바로 우리가 사는 세계가 될 터이니. 
 나이가 들수록 꼰대가 안되려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상상을 옅듣고 살아야 한다. 나 어렷을 때는 말이야 뭐라 하지만 결국 현실에서 우리는 키오스크도 못 하는 존재들 아닌가. 꼬마 작가 윤우가 펼쳐 놓은 세계로 한 번 들어가 보자. 탕후루를 어떻게 하면 스마트하게 만들 수 있을까? 그 것도 우주를 무대로 신의 영역에서 만들다니. 아 참 이 글은 원전이 영어로 쓰여 있다. 친절하게 그림도 곁들여 있다. 영어는 다행히 한국어로 해석도 되어 있다. 다행이다. 그래서 장르는 영어판 그림책에 한국어로 해석이 곁들여 있는 스펙타클 Science Fiction 작품이 되겠다.

■ Chapter 1
 등장인물은 아이언맨과 캡틴, 로키, 타노스다. 캡틴은 탕후루를 먹고 싶었다. 똑똑하다 생각한 아이언맨도 모른다. 아마도 로키는 알 것이다. 둘은 로키가 살고 있는 아스가르드를 찾아 갔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다. 이 나라 어마무시하다. 역사도 깊다. 로키는 장난의 신으로 소개하고 있지만, 영어 mischief가 어감이 안 좋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사기꾼, 자기만 아는 얍실이로도 느껴질 터. 아스가르드는 기원전 5,500년 전 지금의 중동에 세워진 우루크, 아카드 같은 고대도시 느낌이 난다. 그 도시들이 지금까지 번성했으면 분명 아스가르드가 되었을 것이다. 어찌됐든 아스가르드는 북유럽에 위치하니 아이언맨과 캡틴의 능력으로는 KTX 타고 부산 가는 정도의 수고는 되었겠다. 고생했다. 두 사람

■ Chapter 2
 로키는 탕후루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런데 재료가 문제였다. 물과 설탕이 여기에 없다. 물은 천왕성에, 설탕은 토성, 그 것도 토성의 고리에 있단다. 아이언맨과 캡틴은 서로를 위하는 협동이들 같다. 재료를 구하러 온갖 수고를 마다 하지 않았다. 이젠 우주에 소문이 다 났다. 우주 최강의 존재인 타노스마저 입맛을 다시게 되었으니.

■ Chapter 3
 협동이 아이언맨과 캡틴은 로키가 준 레시피 대로 열심히 만들었다. 근데 처음 만든 탕후루는 너무 딱딱했다. 두 번째도 실패. 왜 그랬을까? 로키가 제대로 된 탕후루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비밀 마법 가루’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로키가 사기꾼, 얍실이가 되는 거다. 협동이 둘과 얍실이 하나가 첫 판에 붙으면 얍실이가 이익을 본다. 그러나 두 번, 세 번 연이어 붙으면 누가 이길까? 얍실이가 계속 이긴다. 그러나 결국 얍실이도 손해를 본다. 아마 그랬을 것이다. 과정은 생략되어 있으나 협동이 둘 얼마나 맘 고생이 많았을까? 결국 로키의 협조를 받아내긴 했다. 탕후루가 완성된 것이다.
 자 아이언맨과 캡틴은 맛있는 탕후루를 먹을 수 있을까? 문제는 동네방네 소문 다 났다는 거다. 근접전의 최강자인 타노스가 왔다. 당하고 줄 바에 그냥 주는게 맞다. 협동이 둘은 쩔쩔매고 안타깝고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빼앗기 듯이 탕후르를 타노스에게 주었을 것이다. 탕후루를 다시 만들기 위해서 재료를 구하기 위해 그 먼 천왕성과 토성에 갔다 올 생각을 하면서. 타노스! 의기양양하게 입맛 다시며 탕후루를 먹었다. 근데 이가 다 뿌러졌다. 아뿔싸. 협동이 둘이 준 것은 딱딱한 첫 번째 탕후루였다. 그제야 아이언맨과 캡틴은 미소를 지으며 화이파이브를 했겠다. 아..우~! 연기도 잘 해. 이 것들. 

■ Epiloque
 세상에 산 좋고 물 좋은데는 별로 없다. 산이 좋으면 물이 없고, 물이 좋으면 산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산 좋고 물 좋은데는 분명 있다. 인물도 그렇다. 똑똑하고(smart), 용감함(brave)을 갖춘 인물은 드물지만 있다. 아이언맨과 켑틴이 그렇다. 그러나 나에게는 이 들이 협동이들로 보인다. 아무리 혼자 똑똑하고 용감하더라도 얍실이 로키와 폭력이 타노스를 감당할 수는 없을 것이다. 같이 했기에 가능했다. 타노스에게 겁이 나도 같이 겁을 냈기에 견딜 수 있었고, 재치있게 대응하는 묘법도 언어 없이 눈빛으로 만들어 냈다. 얍실이 로키도 둘이었기에 설득하고 한 팀이 되게 했을 것이다.
 앞으로 꼬마 작가 윤우의 작품 활동을 기대한다. 협동이 아이언맨과 캡틴의 활약상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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