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내여자중학교(교장 김미희)는 7일(금)‘2023 문화예술 특화형 장애인식 개선 교육(중증장애인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장애 이해 교육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콘서트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아트위캔』의 공연으로 전교생과 전 교직원이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웅장한 대북으로 무대를 열어 흥겨운 사물놀이와 아름다운 하모니카의 연주로 학생들의 격한 반응을 얻은 뒤 이어진 장애인식개선 교육 시간에는 서로 경쟁하며 퀴즈를 맞히느라 열기가 뜨거웠다. 이후 드럼 연주자의 인생 고백 시간에는 장내가 숙연한 분위기가 되기도 하였다. 분위기를 반전하듯 밴드들과 보컬들이 흥이 넘치는 곡을 연주하자 모두 박자를 맞추며 몸을 흔들면서 합창하는 시간으로 마무리하였다. 

  장애라는 외로움과 아픔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그 음악으로 희망을 전하는 그들의 모습에 학생들 역시 희망을 꿈꾸는 시간을 보냈다.

  이 공연을 주관한 교사 김00은 “오늘처럼 서로 공감하는 마음으로 장애·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사는 삶, 서로 이해하며 배려하는 삶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누구나 누리는 평범한 사회의 일원으로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나아가 희망을 노래하는 우리가 되길 기대해봅니다”라며 희망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