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보령교육지원청(교육장 백정현)은 7일(금) 보령창의예술꿈키움센터에서 보령지역 다문화학생 8명을 대상으로 이중언어말하기 보령시 예선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는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함으로써 다문화학생의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여 미래인재로 육성하고자 마련되었다.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는 참여하는 다문화학생들의 긍정적 자아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되고 있어 점점 더 관심이 늘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초등학생 6명, 중학생 2명이 참가함으로써 작년보다 참여학생 수가 늘었으며, 부모 모국어 현황도 일본어, 베트남어 뿐 아니라 중국어와 우즈베크어 등 다양한 언어로 확대되었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평상시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만 했는데,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를 통해 평소에 자신 있었던 외국어를 뽐낼수 있어 좋았다” 라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희망하였다. 

백정현 교육장은 “다문화학생들의 이중언어 재능 발굴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할 것이며, 이중언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며 보령 지역에 내실있는 다문화교육이 이루어지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