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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칼럼] 고 김대중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내 생각
2023년 07월 04일 (화) 11:59:07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증기기관차의 기슬혁명을 비롯해 전기와 합성수지화학의 발전은 산업화를 빠르게 앞당겼다. 불과 200 여년 안팎의 일이지만 이 같은 기술혁명은 오늘날 컴퓨터와 정보통신을 연결했다는 점에서 이채롭다. 그러나 2세기에 걸쳐 변화의 세계를 이끌어 오거나 새로운 문명을 개척한 결과는 누가 뭐래도 탁월한 지도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따라서 시대를 초월한 정치철학과 그에 따른 리더십, 조직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지략은 물론이고 세대간, 이념간의 통합을 일궈낼 수 있는 지도자만이 국가발전의 기둥이 될 수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재임시절 미국의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를 청와대로 초청해 그로부터 고견을 들었다. 그 자리에서 앨빈 토플러는 우리나라 전역을 관통할 수 있는 이른바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을 권장했고 김 대통령은 이를 실천에 옮겼다. 인터넷 활성화에 따른 정보통신의 중추적인 역할과 경제구조의 변화, 선진국 대열에 설 수 있는 기술선도의 가치를 김 대통령이 예측했던 것이다.

그 결과 오늘날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에 이름을 올렸고 “정보를 장악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앨빈 토플러의 지론은 현실이 됐다. 이처럼 어느 시대, 어느 나라나 기회는 오게 돼 있지만 문제는 국가 지도자가 그 기회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소화할 수 있는가에 달렸다.

주변의 조언을 쉽게 외면하고 자신을 과신하거나 '남탓'과 '카르텔'만 외치는 자는 결코 큰 그릇이 될 수 없으며, 김대중 대통령과 같은 리더십을 기대할 수 없다. 지난 97년 IMF가 터진 것은 김영삼 대통령의 무능과 그를 둘러싼 벼슬아치들의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김대중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기업의 구조조정과 국민들이 허리끈을 졸라매어 IMF를 수습했지만 김대중 정권은 김영삼 정권을 단 한 번도 원망한 적이 없다. 김영삼 정권을 심판대에 올려야 한다는 여론도 비등했으나 김대중 대통령은 “내 임기동안 정치보복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대중의 가슴과 김대중의 리더십이 그만큼 넓고 뛰어났다는 얘기다. 그래서 요즘 윤석열 대통령을 ‘좁쌀’과 비교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큰 어른'으로 평가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윤석열을 김대중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지적도 강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혹평은 이처럼 끝이 없다. 김대중 대통령의 ‘용서와 화해’를 통한 ‘국민통합정신’을 계승하겠다던 선거 때의 약속과 '배려의 정신'을 잊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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