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째 : 영수증(진료비 약제비 명세서)은 버리지 않고 잘 보관하여 둔다>
진료비나 약제비를 내고 받은 영수증은 연말 세금정산시에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투명한 거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여섯째 : 주사제를 처방받았을 때는 가능한 한 먹는 약으로 대체하도록 요구한다>
주사제는 약을 먹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 초를 다투는 긴급한 경우, 약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경우가 아니면 사실 별 필요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사는 약에 비해 효과는 동일하나 작용시간이 약간 빠를 뿐인데 우리는 마치 주사제가 약보다 훨씬 좋은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주사로 인해 각종 부작용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사처방을 받으면 왜 주사를 맞는지, 약으로 대체할 수는 없는지, 꼭 필요한건지 거듭 확인한 후 납득이 될 때만 맞도록 하자.
<일곱째 : 가정상비약을 준비해 둔다>
가정상비약은 가벼운 증상에 사용할 수 있는 소독약, 해열진통제, 소화제등이다. 이들 약품들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약을 보관할 때는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약이름, 구입일, 사용방법, 적응증을 잘 보이게 적어 놓아 시간이 지나도 혼돈되지 않도록 한다.
<여덟째 : 의사의 진료를 받을 때는 건강상의 궁금한 점을 충분히 상담한다.>
의료기관에 진찰을 받으러 가면 초진료 8,400원을 내야 한다. 이 비용은 정신과 전문의가 전문적인 정신과적 상담 10분을 할 때 내는 비용 7,900원보다 더 비싼 금액이다. 즉 접수하고 혈압 등 기본적인 상태에 대한 체크를 하고도 최소 10분이상은 의사와 상담할 수 있는 비용을 이미 지불한 것이다. 소비자에게는 묻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묻고 성의 있고 충실한 답을 들을 권리가 있는 것이다.(다음 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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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19 금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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