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22일 보령종합경기장에서 전 직원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직자 화합대회를 개최했다.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2022 충청남도체육대회의 성공 개최에 기여한 소속 공무원들을 위해 서로를 격려하고 어울려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다.

보령시 실·과·단, 직속기관, 출장소, 읍·면·동 모든 직원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명랑경기, 전 직원 오찬, 화합행사,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했다.

화합대회는 의식행사를 시작으로 직원들을 4개 조로 나눠 제기차기, 지네발 릴레이, OX퀴즈, 박터트리기, 오징어게임, 판뒤집기 등 명랑경기로 진행됐다.

직원 장기·노래자랑 시간은 4개 조에서 각 2팀씩 총 8팀이 참여해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끼를 발산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행사 중간마다 가수 박구윤, 김소유, 강예슬의 축하공연과 조아람의 전자바이올린 연주로 행사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한편, 이날 화합대회는 집행부가 일선 직원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추진하면서 직원들에 대한 격려보다 주말에 쉬고싶은 하위직 공직자들에 대한 집행부의 갑질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