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3동 주민자치회는 8일 보령시 최초로 주민총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주민총회는 지난 한 달간 진행했던 '찾아가는 주민총회'를 결산하며 기념하는 자리로 그 의미가 깊었으며, 특히 보령시 주민자치 역사상 처음 열리는 주민총회였기에 그 귀추가 주목됐다. 

이번 총회의 목적은 지난 5개월간 주민자치회가 주민들과 함께 발굴한 9가지 지역 현안들의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것이다.

대천3동 주민자치회는 6월 8일 동대 주공아파트를 시작으로 약 한달 간 관내 아파트 8곳, 그 외 지역 3곳을 순회하며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모았다. 

이 기간 동안 현장에서는 948명의 주민이, 온라인에서는 379명의 주민이 참여해 총 1,327명의 주민이 각 3가지 지역 현안에 투표했으며, 9가지의 지역 현안은 주민들이 선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장경선 회장은 "이번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라며 "앞으로 우리 주민자치회가 동과 주민의 통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호 동장은 "지난 한달 간 더운 날씨 속에서도 고생해주신 주민자치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우리 동에서도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에 더 귀 기울여 주민들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대천3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