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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칼럼] 김동일 보령시장도 이제 깨어나야 한다
2022년 07월 05일 (화) 11:28:56 박종철 논설주간 webmaster@charmnews.co.kr
   
 

지자체마다 살림살이와 규모는 다르지만 경제문제나 일자리 창출은 모든 지자체가 풀어야 할 공통 과제다. 인구감소에 따라 대부분의 비수도권이 소멸에 직면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올 초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228개 시·군·구(제주·서귀포시 포함) 가운데 소멸위험지역은 105곳(46.1%)으로 나타난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발표한 인구감소지역도 89곳에 달한다.

이를 읍·면·동으로 세분화해서 살펴보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한국고용정보원 발표를 기준으로 전국 3,545개 읍·면·동 가운데 1,702곳(48%, 2020년 4월 기준)이 소멸위험지역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자체가 여기에 해당한다.

다만 이 같은 현상은 지자체를 이끄는 지도자들의 능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고민과 시사하는 바가 크다. 때문에 지역마다 제대로 된 일꾼이 필요하고, 또 이 같은 맥락에서 지역 주민들은 늘 새로운 ‘능력’을 요구한다. 그러나 그 ‘능력’의 소유자를 만나기란 그리 쉽지 않다.

따라서 역대 정부의 수도권 집중 정책이 지방소멸을 앞당긴 주범이라면 이에 대한 흐름을 차단하지 못한 지자체의 무능은 공범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보령시 역시 역대 지도자들 가운데 지역소멸을 대비한 인사를 찾아볼 수 없는 게 사실이며, 냉정하게 평가할 때 오방색을 표방한 껍데기만 즐비했을 뿐 지도자다운 지도자를 만난 적이 없다.

늘 자신들의 치적을 홍보하고 다음 선거를 위해 끼리끼리 잔치를 연출하는 게 전부였고 보령의 역사를 새로 쓰는 데에는 하나같이 실패했다. 냉정하게 얘기해서 실패 했다기보다 도전한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리고 이 같은 무능은 민선 1기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진행형이다. 김동일 시장 역시 심심하면 인구 유입방안을 입에 올리는데 그쳤고 그 흐름 속에서 청년들의 일자리와 출산을 장려했지만 성과를 부르지 못했다. 따라서 3선의 비결이 보수정치의 바람인지 개인의 능력인지는 알 수 없지만 보령의 미래가 또다시 깊은 터널을 예고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이제 김동일 시장도 깨어나야 하고 글로벌 행정도 배워야 한다는 사실이다. 배움에는 나이도 없고, 창피할 것도 없으며 보령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도전정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1일자로 출범한 민선 8기의 김동일號가 앞으로 4년간 어떠한 항해를 보여 줄 것인지, 또 보령의 산적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보령시민들의 당근과 채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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