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행사에 가보면 항상 그 얼굴이 그 얼굴이다.
참여하는 사람이 정해진 것도 아닌데도 그렇다. 어떤 일이 생기면 참여하지 않는 쪽에서 목소리가 더 높다. 때로는 내용도 모른 채 군중심리로 반대를 위한 반대 행동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것은 평소 내 지역사정이 나 개인에게는 관계없는 것처럼 손 털고 있다가 갑자기 참여함으로써 평소 불신, 불만이 참여의 촉매로 나타나 부정적인 행동으로 나타난다.
물론 분주한 일상 속에서 그 많은 행사에 무차별로 일일이 참여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내 지역의 일이 바로 내 일이라고 생각하면 드물게라도 참여하여 공감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지방행사가 볼만한 것이 있나?"하는 생각에서 무시되기도 한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우리 지역에서도 볼만한 행사가 열리곤 한다.
다소 미흡하다고 여겨지면 더욱 관심 있게 참여하면 수준은 높아질 수 있다.
하기는 필자도 기대하고 싶은 것은 서해안 명문이라고 하는 대천고등학교나 또는 시내 중·고교에서 열릴 듯한 '골든 벨을 울려라'와 같은 선호도가 높은 행사가 열렸으면 하는 기대도 있다.
이런 행사는 지역학교 학생들의 학업증진에 크게 기여 할 것이다.
형식적이고 의무적인 청소년선도라든가 각종 규제와 단속보다는 이런 행사 개최로 얻어지는 부가 가치는 상상을 훨씬 뛰어 넘을 것이다.
또한 가일층으로 열린 음악회를 유치, 개최하여 보령만이 아닌 인근 군 지역까지 움추려 있는 중산층 시·군민에게 용기와 의욕을 도와주는 계기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한다.
물론 열악하다는 지역사정이 장애가 된다. 그러나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은 일하는 것이 아니다. 할 수 없는 일을 성사시키는 것이 일하는 일꾼의 자세이다. 지역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여러 단체에서는 시청이나 관공서에서 할 일 이라고 단정해서 제쳐놓지 말고 서로가 힘을 모아 우리 지역을 환기시키고 신민(新民)의 정신으로 항상 새롭게 주목받는 보령이 되어야 한다.
우선 참여하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다.
바로 옆집에서 궂을 하던 모르는 체 침묵만 하는 것은 문제이다.
또한 내 생일날까지 시장이 오셔야만 성대한 잔치였다 라고 보는 것도 참여를 저해하는 이기적인 생각이다.
참여와 자제를 구별하여 행동하는 것이 바른 참여라고 생각한다.
필자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 참여하는 자세로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 해에 열리는 소박한 행사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린다.
기회가 닿으시면 참여하셔서 공감하시고 활력 있는 삶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먼저 보령시민이 가꾸어 갈 보령사랑행사로 보령사랑 8개 분야를 선양하게 될 보령사랑 시민웅변대회가 있다.
또한 충남정신과 보령사랑으로 연계되는 행사 중에 생활예절 나의 주장발표 대회가 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모범시민표창(모범가정, 효자, 효부, 모범청소년)행사와 충효 강연회가 예정되어 있다.
이어 시민사랑의 일환으로 우수사례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사례집을 펴내 시민이 공감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또한 보령시민 1가정 1가훈 갖기 사업이 다각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연말에 가훈실천 사례집을 펴낼 예정이다.
이렇게 별스럽지는 않지만 작은 행사와 범시민적인 큰 행사가 시민의 편에서 시민의 편익과 시민위주에서 시작되어 공감대가 확연히 형성되었으면 한다.
이제는 "우리가 해야 한다"라는 참여하는 시민정신이 보령사회의 크고 작은 길 따라 방방곡곡에 번져나가 행복 공동체가 우리 시민생활에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날이 앞당겨지도록 너나 할 것 없이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노력하자.
2024.12.17 화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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