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주말 기초의원 후보로는 이례적으로 '보령길고양이보호협회'(이하 길보협, 대표-김미옥)와 '보령에서 거주하는 '결혼 이주여성'들이 권승현 후보 지지선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길고양이보호협회는 14일 "700여명의 회원이 보령시의 동물보호와 생명존중을 위해 활동하는 우리 단체는 권승현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선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권 의원은 '보령시 동물보호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 해 동물보호단체의 활동이 적법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지지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정당을 떠나 시민들을 위해 진심으로 일하고,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권승현 시의원은 자신들의 진심을 이해하고, 본인이 잘 모르는 부분을 알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사람과 동물이 모두 다 행복한 보령시'를 위해 기호1-다 권승현시의원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15일은 중국, 필리핀, 베트남 3개국에서 이주해 보령시에서 거주하는 결혼 이주여성 20여명이 권승현 후보 사무실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권승현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최미자(충남 다문화가정협회 회장)씨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보령에서 주부로, 자영업자로, 학교 급식실 직원, 콜센타 직원, 보험설계사로 평범하게 살고 있고, 보령시의 한 구성원으로서 봉사하며 살고 있지만 이주여성에 대한 인식개선은 부족하고, 편견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이 동등한 출발선에 서서 자신이 가진 다양성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보령시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기에 다양성을 인정하고, 공정한 기회가 제공되는 보령시를 만들 권승현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권승현 후보는 "꼭 당선돼 이주여성들이 주체가 되어 자신들의 문제를 풀어나가고, 우리 이웃으로 튼튼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힘이 되겠으며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여러분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결 할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